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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심겨진 꽃
난 답을 찾기 위해 대학원이라는 곳에 들어섰다. 대학원 동기 친구가 답이 찾아지냐?는 질문을 하였다. 이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하면서도 뭘 모르겠으며, 무슨 답을 찾고자 하는지에 대한 명확함이 없었다. 그렇게 내 안에서 반문하며 첫 마음을 찾아가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처음 이 걸음을 내딛은 이유가 무엇이었는가? 시대의 옳지 않음 속에서 하나님의 방법을 알고 싶었고, 묻고 싶었다. 다음 세대인 아이들이 이끌 다음 시대가 너무 어두웠다. 그 어둠의 끝을 향해 가는 것을 보면서도 그렇게 걸어가는 이들을 바라보며 참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구하고 싶었고, 달라지길 소원했다.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달라지게 하기 위해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고 그 방법을 찾고 싶었다. 여러차례 방황 아닌 방황(?..
매번 대학원 등록을 앞두고 고민하고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첫 등록부터 지금까지 이 공부를 하는 명확한 이유없이 그냥 흘러가는 시간에 밀려서 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한두푼도 아니고, 몇 백씩 투자하면서 계속되는 이 물음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진지하게 고민을 할 만한 시간이 없었기도 하다. (진짜 나는 요즘, 아니 근 1년간 '나'에 관한 고민과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다. 물론 시간은 있었겠으나 진짜 시간이 없었다. 휴...) 생각을 할만한 시간이 없는 나에게 몇 가지 물음을 내게 두었다. 1. 지난 일 년 두 학기를 대학원 수업을 통하여 내가 무얼 배우고 느끼고 있는가, 2. 처음 대학원 진학에 대한 마음이 지속적인가, 3. 그래서 이 공부를 왜 하며, 아니 왜 필요한가, ..
물론 어린 나이에 나의 인생 설계를 하며 뜬 구름 잡듯이 생각해본 적은 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나이에 도래했다. 아뿔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말이지 시간이 겉잡을 수 없이 빠르게 간다는걸 실감한다. 어느덧 나이에 따른 책임이 막중한 때가 왔다.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마냥 신기방기. 흘러가는 시간 속에 텀term을 주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이맘때면 나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새해에는 좀 더 바르고 의롭게 살고자 다짐하게 된다. 새 날, 새 달, 새 학기, 새 해. 우리의 인생 속에 새로움을 주신 것은 이전과 같은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미리 제반 정리를 해두신 거나 마찬가지다. 늘 나를 돌아보고, 나를 죽이고, 내 안에 그분께서 일하심을 오롯이 따름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