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심겨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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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조각

30대 첫걸음.

사랑스러운_ 2016. 1. 1. 03:33
물론 어린 나이에 나의 인생 설계를 하며 뜬 구름 잡듯이 생각해본 적은 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나이에 도래했다. 아뿔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말이지 시간이 겉잡을 수 없이 빠르게 간다는걸 실감한다. 어느덧 나이에 따른 책임이 막중한 때가 왔다.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마냥 신기방기.

흘러가는 시간 속에 텀term을 주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이맘때면 나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새해에는 좀 더 바르고 의롭게 살고자 다짐하게 된다.

새 날, 새 달, 새 학기, 새 해.

우리의 인생 속에 새로움을 주신 것은 이전과 같은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미리 제반 정리를 해두신 거나 마찬가지다. 늘 나를 돌아보고, 나를 죽이고, 내 안에 그분께서 일하심을 오롯이 따름이 가장 필요한 이 때를 주심이 그저 감사하다.

밀가루를 한 달에 두 번만 먹겠다고 다짐하고서 시작한 새해 첫 날 2시간이 채 되지않았는데 맥날 다블치즈버거를 씹고 있더라.... 아.. 주님 나는 구재불능인가요, 허허허 ㅠㅠㅠ

날마다 새롭게,
그렇게 나의 삼십대의 막이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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