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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심겨진 꽃
그냥 좋은 것 - 원태연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랑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그저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다는 게 말이 되나, 특히 이 땅에서 아무 이유나 조건없이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가당치 않다. 그런데 나는 그냥 이유없이 사랑을 받았고 은혜를 입었다. 영원한 생명까지 부여받았다. 그리고 죄인인 내가 질 수밖에 없는 십자가의 고난과 수치를 면했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어떤 심정으로 무엇을 혹은 누군기를 좋아할 것인가, 아무 조건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2016.2.16.화.생각노트 #목사님 목사님께서 내어놓으셨다. (이 이야기는 전날, 나의 동생과 교회 언니를 통해 각자의 견해와 생각을 듣긴 했다.) 사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누가 옳고 그른 것도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목사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는 것이 중요했다. 위기 의식이나 상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말씀하심으로 인하여 내 생각을 바꾸고 당신의 생각으로 주입하시고자 그 설들을 늘어 놓으신 것이 아니라고 믿고싶다. 늘 괜찮다고 말씀하셨던터라, 궁금하기도 했고 의심이 되기도 했었다. 내가 보기에 안괜찮으신데 늘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목사님이 싫을 때도 있었다. 그정도로 우리를 못 믿으시는건가 라고 생각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여쭤보기도 했었다. (지난 여름, 목사님은 마냥 낙천적이시거나 우리를 ..
난 답을 찾기 위해 대학원이라는 곳에 들어섰다. 대학원 동기 친구가 답이 찾아지냐?는 질문을 하였다. 이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하면서도 뭘 모르겠으며, 무슨 답을 찾고자 하는지에 대한 명확함이 없었다. 그렇게 내 안에서 반문하며 첫 마음을 찾아가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처음 이 걸음을 내딛은 이유가 무엇이었는가? 시대의 옳지 않음 속에서 하나님의 방법을 알고 싶었고, 묻고 싶었다. 다음 세대인 아이들이 이끌 다음 시대가 너무 어두웠다. 그 어둠의 끝을 향해 가는 것을 보면서도 그렇게 걸어가는 이들을 바라보며 참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구하고 싶었고, 달라지길 소원했다.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달라지게 하기 위해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고 그 방법을 찾고 싶었다. 여러차례 방황 아닌 방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