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심겨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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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조각

생각의 조각

사랑스러운_ 2016. 3. 10. 19:24
2016.2.16.화.생각노트

#목사님
목사님께서 내어놓으셨다.
(이 이야기는 전날, 나의 동생과 교회 언니를 통해 각자의 견해와 생각을 듣긴 했다.)
사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누가 옳고 그른 것도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목사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는 것이 중요했다. 위기 의식이나 상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말씀하심으로 인하여 내 생각을 바꾸고 당신의 생각으로 주입하시고자 그 설들을 늘어 놓으신 것이 아니라고 믿고싶다.
늘 괜찮다고 말씀하셨던터라, 궁금하기도 했고 의심이 되기도 했었다. 내가 보기에 안괜찮으신데 늘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목사님이 싫을 때도 있었다. 그정도로 우리를 못 믿으시는건가 라고 생각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여쭤보기도 했었다. (지난 여름, 목사님은 마냥 낙천적이시거나 우리를 신뢰하지 않아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언제나 희망을 보기 때문에, 기대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셨다.) 그래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힘든 상황이 맞는데 늘 걱정이 없으신 목사님께 되레 믿음이 왜 없냐고 꾸중을 듣기도 했다. -_-
여튼, 그랬던 목사님이셨는데 어려움을 이야기하셨다. 그게 나는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냥 내가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목사님이 공동체에 마음을 여셨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다. 이제는 희망돌이 목사님을 위해 진짜 기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공동체를 두고 목사님을 탓할 수 없다.
이건 우리가 기도하지 않은 탓이다. 우리의 잘못이다.
그렇게 목사님을 대하면서 내게 강도높은, 진정성있는 절실하고 치열한 기도가 있었나? 답을 쉬이 할 수 없다. 아니 답은 명백하게 아니오다.

나는 사랑하는 목사님께서 정말 존중받고 존경받는 목회자이길 간절히 바란다. 정말 원한다.  그런데 이미 상할대로 상한 청년들의 마음은 어찌 회복 될런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을 신뢰한다. (희망돌이 목사님과는 다른 느낌인 신뢰다. 분.명.히.!! ㅎㅎ)


#공동체
우리 공동체가 많이 아프다.
답은 있나? 없다.
답은 ..... 나의 작은 변화다.
기도해야하는 때이다.
내 자리는 기도하는 자리다.

이렇게 또다시 계절이 바뀌려고 한다.
공동체에도, 나에게도, 목사님에게도 새로운 계절이 도래할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차디찬 겨울을 지나고 있다. 꽃 필 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


#조바심 없애기
모든 것이 다 여유롭고 평안할 때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하고 분주할 때는 절대 볼 수 도 들을 수도 느낄 수도 없다. 그리고 진짜 그랬었다. 내 안에 여유를 가질 필요를 느낀다. 하나님이 무얼 원하고 있으신지는 귀를 기울였을 때에만 알 수 있었듯 지금 나는 여유를 가지고 귀를 기울일 때다.

듣자, 그리고 시행하자.


기본 내공 다지기
진짜 내 것 만들기
주신 시간 잘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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