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창작과비평2020봄
- 리뷰
- 임산부
- 아기와식당
- 코니뉴본박스
- 창원돌상대여
- 추천도서
- 임신
- 와디즈텀블러
- 클럽창작과비평
- 온아데이
- 서평
- 스트로우텀블러
- 클럽장작과비평
- 모슈텀블러
- 창작과비평2020가을호
- 임신증상
- 양주칼국수
- 창작과비평2020여름
- 밀곳
- 두란노
- 양주식당
- 돌잔치상차림
- 양주밀곳
- 창비
- 창작과비평
- 생명의말씀사
- 모슈빨대텀블러
- 철학한당
- 아기와양주
- Today
- Total
목록활자 조각 (22)
하늘에 심겨진 꽃
큰 그릇 속의 효모 하나가 밀가루를 발효시키는 것처럼 오늘 시작한 작은 행동이 내 모든 것을 변화시킬 것이다. - 마이안 반 아이크 맥케인 「생각을 바꾸면 즐거운 인생이 시작된다」 中

p15. 일단 우리가 이것을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면, 그때부터 우리는 비로소 우선순위와 가치에 대해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잔학함에 대한 저항은 그 잔학함을 숨기는 언어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p15. 격려encourage는 말 그대로 용기courage를 불어넣는다는 뜻이고, 분열disintegration은 말 그대로 통합integration을 잃는다는 뜻이다. 언어를 정확하고 조심스럽게 쓰는 것은 의미의 분열에 대항하는 방법이자 우리가 사랑하는 공동체를 격려하고 우리에게 희망과 전망을 불어넣는 대화를 독려하는 방법이다. p49. 평등은 우리를 정직하게 유지해준다. 우리와 동등한 타인들은 우리의 모습과 행동이 어떤지 상기시켜주는 존재다. 제대로 된 사회에서 자유 언론이 수행하는 역할을..
힘겨워서 잘 읽진 못하고, 들어가는 서문에 있는 문장에 꽂힘. p6.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분단을 둘러싼 이데올로기적 갈등의 시대에서 젠더 불평등, 섹슈얼리티 폭력와 차별 등 일상적 인권의 문제를 제대로 다루어야 하는 시대로의 이행인 것이다. 그리고 이는 젠더 불평등과 섹슈얼리티 폭력에 무감한 한국 사회에 대해 여성들, 특히 젊은 여성들이 느끼는 절망적 인식, 분노, 변화에의 열망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글 차를 타고 가면 가만히 들여다 볼 수 없는 무수한 꽃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 생긴다. 요즘같은 봄엔 예쁜 색의 꽃이 가득 핀다. 차 안에서 '우와, 노란 친구 너는 언제 폈어~? 안녕?!' 하며 읊조리지만 가만히 자세히 들여다 보지 못하고 휘릭 빠르고 바삐 지나가는 것이 못내 아쉽다. 오늘 우연찮게 이 시를 만나게 되었다. 내 마음과 같아서 찾아보았는데 한 남자 아이의 시였다. 따뜻해짐이 더블, 트리플이 되는 건 덤으로 얻은 기쁨이었다! (심지어 이 친구는 영재발굴단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이 책에 이런 따뜻한 시가 많이 실려있다니 한 번 확인해 보아야겠다! (여민 군의 책 구매를 위해 교보문고로 슝- 클릭!)
나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아니다, 울고 있는 게 아니다. 나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해주려고, 지켜주는 두 손으로 길러주는 두 손으로 내 넋이 분노 때문에 나를 떠나지 못하게 막으려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것이다. - 틱낫한, 따뜻함을 위하여
내 안에 내가 찾던 것 있었네 - 수전 폴리스 슈츠 모두들 행복을 찾는다고 온 세상 헤매고 있지.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란 잠시 혼란스럽고 불행하게 마련 마침내 지친 그들은 자기 속으로 돌아오지. 아, 바로 내 안에 내가 찾던 것 있었네. 행복이란 참다운 나를 사랑하는 이와 나눌 줄 아는 것.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수능 필적확인 란에 쓰여진 문구가 너무 예뻐서 찾아보았다. 아이들도 이 필적문구를 작성하면서 자기 자신이 사랑스러운 사람임을 기억할 수 있었길. 다양한 수능필적문구는 아래 기사에 잘 정리가 되어 있다. 수능필적문구 관련 기사 편지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귀절 쓰면 한귀절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트려 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되는거야. - 변신 중 책 머리말 1904.1.프란츠카프카 - 박웅현이 '책은 도끼다'를 써내려간 이유이지만 새로움이 단정하게 있다. 그래서 영감을 얻은 변신 초입부 프란츠카프카의 말이다.
1권. 독재란 이런 거예요 (플란텔 팀 글/미켈 카살 그림) 독재는 받아쓰기 같아요. 한 사람이 해야 할 것을 말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 말대로 해야 하거든요. 독재자는 명령하는 사람이에요. 자기 스스로 모든 것의 주인이라고 정했어요. 독재 정권에서는 독재자가 허락한 것만 생각할 수 있어요. 독재자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요. 그리고 그 생각을 남들에게 말하면 훨씬 더 비참해져요. 2권. 사회 계급이 뭐예요? (플란텔 팀 글/호안 네그레스콜로르 그림) 오랜 옛날부터 힘 있는 몇몇 사람이 힘없는 사람을 지배해 왔어요. 힘 있는 사람은 부자가 되고 힘 없는 사람은 가난해졌어요. 힘 있는 사람은 지배를 하고, 힘 없는 사람은 지배를 받게 된 거예요. 부자의 아이는 부자로 태어나요. 가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