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심겨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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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조각

따뜻함을 위하여 - 틱낫한

사랑스러운_ 2019. 1. 14. 23:37
나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아니다, 울고 있는 게 아니다.
나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해주려고,
지켜주는 두 손으로
길러주는 두 손으로
내 넋이 분노 때문에
나를 떠나지 못하게 막으려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것이다.


- 틱낫한, 따뜻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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