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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길 위에서/책과 마주하다 (44)
하늘에 심겨진 꽃
2018.1.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문장 하나를 씹을 때마다, 단어 하나를 지나갈 때마다 내가 정의내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이 머무르게 하는 책이다. 이것이 글의 힘이 아니겠는가.
2018.1. 동생이 몇 해 전 읽으라고 하며 내게 건냈을 때, 첫 쪽을 대한 후 내 반응은 뭐 이런 정치적인 만화를 건내는 것인가하여 굳이 정신없는 이 시대의 상황에 대한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읽지 않았다. 그리고는 늘 책장 저 구석 한 켠에 자리하던 이 책의 존재를 기억 속에서 잊었다. 그러던 작년 말, 사람들이 자꾸 이 책을 읽었다며 sns를 도배하길래 어떤 이야기가 적혀있길래 뭔 만화가 판을 치냐라는 생각을 한 도서였고, 책읽는당 1월에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의 최신 인쇄판을 1월에 구매한 후, 다 읽고서야 우리집 책장에 꽂힌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 그 책이구나! (심지어 최규석 만화가님의 도서 대부분이 우리집 책장에서 발견된다.) 지진 이후 영화 감상에 대한 취..
2018.1. 제목만 봤을 땐 이런 내용일 거라곤 차마 상상도 하지 못했다. 중간 챕터까지 읽는 내내 뭔 이런 말도 안되는, 이 소설이 내게 말하는 건 무엇인가 라는 툴툴거림 또한 지속되었다. 그러나 점점 빠져들게 되면서 몽마의 습격 챕터를 지날 때 즈음부터 무릎을 탁 치며 포스트잇으로 책 장을 넘기며 깁어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람은 모두 각기 자신을 집어 삼킬만한 몽마가 있다. 그 몽마는 나의 치부가 드러날 만큼 나를 아프게 한다. 그 몽마는 나를 죄여오며 고꾸라지게 하려고 무진장 본인도 애를 쓰지만, 결코 나를 이길 수 없고, 결국 인간이 승리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이야기한다. 후회하고자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지만, 삶을 빚어가면서 알게 되는 것은 그 순간이 내 인생에 참 필요한 시간..
Seras-tu là? Will You Be There? 기욤 뮈소 이 소설의 BGM - 정인, 윤종신 오르막길 - 주인공 엘리엇, 일리나, 매트의 아름다운 만남의 과정 - 1976년의 엘리엇과 2006년의 엘리엇 - 예순살 엘리엇의 욕심 (자식이 무엇인가) - 예순살 엘리엇의 상황과 앤지에 대한 무한한 사랑 - 그 상황에 대처하는 딸 앤지 - 1976년 12월 25일부터 죽기 전까지의 엘리엇의 외로움과 후회 - 엘리엇의 외로운 30년의 시간을 기록한 것을 읽는 내내 마음의 불편함과 60살 엘리엇에 대한 원망 - 따뜻한 친구 매트 - 일리나의 외로움과 좌절, 거절감 - 달콤한 친구 매트 - 모든 것, 모든 이들이 해피엔딩 - 매트가 티파니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 엘리엇과 일리나는 아팠으나 결국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