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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심겨진 꽃
[클럽 창작과 비평 제1장 여름호] 여덟 번째 미션, 촌평 본문
참으로 다양한 책이 소개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 그런지 몰라도 정병호 교수의 「고난과 웃음의 나라: 문화인류학자의 북한 이야기」를 가장 잘 들여다보았다.
김성경 교수의 촌평에 의하면 정 교수는 분단국을 사는 문화인류학자의 무거운 사명을 기꺼이 수행한다고 표현한다.
북한의 문화 패턴을 드러내어 우리 모두의 시야를 가린 이념의 장막을 걷어내고, 더 아나가 분단과 이념을 넘어 인류애의 가치가 무엇인지 일깨운다.
특히, 보육 및 대안 교육체계와 같은 교육 인류학적 연구활동을 많이 하시는지라 북한의 아이들에 대한 애끓는 인류애적인 사랑으로 시작된 북한의 이해가 크게 마음을 울리게 하였다.
사실 많은 정치적 시각이 더해지면 사랑은 온데간데 없고 이념과 가치만 중요하게 되어 결국 파하게 되었던 경우를 우리는 몇 달 전, 6 25 사변을 기점으로 하여 경험했다. 아니 분단 이래 매번 경험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었을텐데 서로 이득을 보기 위한 이권 싸움이 일어나면서 타국이 개입되니 그 이해를 넘어 오해가 쌓여간 지난 70년이었다.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으나, 이 책에 나오는 북의 문화와 환경 등을 살피고 한민족 한반도의 마음을 좀 더 굳건하게 했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아주 쉬운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저자가 꿈꿔온 공존과 평화는 그리 거창한 말이 아닐 수 있다. 북녘의 인민들이 우리와 같은 '인류'임을 인정하고, 그들을 향한 감수성을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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