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심겨진 꽃

흔들리지 않는 약속, 흔들리지 않는 소망 -맥스 루케이도 본문

길 위에서/책과 마주하다

흔들리지 않는 약속, 흔들리지 않는 소망 -맥스 루케이도

사랑스러운_ 2019. 3. 25. 23:40

흔들리지 않는 약속, 흔들리지 않는 소망
제목에서부터 맥스 루케이도의 냄새? 향기가 물씬 난다.

이 책은 14편의 전달력 있는 설교가 담긴 책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달력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쉬운 구어체로 되어 있다는 것이며, 소위 말해 듣기 편안한 설교를 듣고 있는 것과 같다. (루케이도 특유의 문장이 있다.) 그리고 성경 말씀도 잘 분절하여 해석하고 있기에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쉽게 읽을 수 있긴 하지만 여러모로 생각이 교차하며 반응하고 다시 결단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마냥 쉽지만은 않다는 이야기다. 중요한 문장이나 단어에는 굵은 글씨도 표시해두어 가독력을 더 높인다. 또 저자가 외국인이다보니 우리 정서에는 조금 의아할 수 있는 예시가 있긴 하다. 하하. 어쩔 수 없는 것이니 그냥 넘긴다.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설교를 요약하여 일상의 삶에 적용 가능하도록 만들어놓은 '소망의 되새기기'는 설교 나눔 하듯이 10개 내외의 질문이 있고 답이 요약되어 있어서 책나눔으로 좋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14편의 설교를 한 번에 몰아 듣기에는 무리가 있듯이 하루나 이틀에 한 편 정도 읽으면서 생각의 정리를 한다면 은혜를 더 깊이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30대를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삶이 늘 평안과 은혜 속에 있다는 즐거움과 기쁨만 도도히 흐른다면 참 좋겠지만 때로는 버겁기도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서 약속하신 것은 분명히 이루신다는 것! 그리고 오래 전의 시대에 머물러 계신 분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그 약속을 이행하실 분이시라는 것을 소망하게 한다. 이 소망의 주님을 잊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 매 챕터를 읽어내려갈 때마다 곱씹으며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본 서평은 생명의 말씀사의 따스한 손길에 의해 도서를 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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