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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심겨진 꽃
공부 디게 하기 싫은데, 잠시라도 쳐다보고 싶지 않은 대상이 있는데, 피곤한데, 하고 싶은 거 아주 많은데, ...... 말이 많다 진짜. 바탕화면의 토끼가 비웃는다. 바로 캡쳐. 그래, 하나님이 부탁하신거야! 힘써 애써. 그전에 빡시게 기도하고.
누군가에게 축복을 흘려보내는 것, 엄청 기쁘고 감사하고 즐거운 일이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말이다. 전해줄 누군가를 떠올리며 마음 깊이 따뜻하게 전하는 준비를 할 때, 그때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이 분명히 있다. 나또한 이 기쁨을 알고 누리게 된 것은 누군가로부터 이런 축복과 사랑을 분명 받았기에! 더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축복해주고싶은 마음이 가득이었을 것이다. 생각에 그쳤다면 거기서 끝났을테지만 행동으로 이어졌기에 감사할 따름이다. 정.말. 오랜만에 사랑이 가득한 축복을 받았다. 새로웠고 또 감사했다. 많이. 가득. 당연히 늘 받고 있는 부모님의 사랑에는 익숙함으로 인해 이렇게 반응하진 못한다. 이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면서 하루 온종일 기분이 좋았다. (물론, 짜증난 순간은 있지만) 그리고 이렇게 전해..
하나님은 나를 외로움 가운데로 던져 하나님 뿐임을 잊지않게 하신다. 종종이라기보다 진짜 딱 중요한 때에. 그게 그분이 나를 단련 혹은 성장시키시는 특별 조치인 것은 이제 머리가 굵어져서 알아차린다. 교묘한 술수를 부릴 수 없는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려고 한다. 이 미련한 자여... 이번 하반기에 나에게 허락하신 선물같은 친구는 나의 외로움을 간파했다. 기분 나쁜 간파가 아닌 알아줘서 고마운 친구다. 이 부분을 아는 친구들이 있으나 그냥 끄덕끄덕 혹은 아이고 그렇지만 힘내 정도? 이런 관계도 사실 감사한 것. 그런데 이친구는 끄덕끄덕을 넘어서서 이 부분에 대하여 기도하는 친구이기에 신뢰 급상승. 알게 된 지 얼마 아니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뭐든 종알거릴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