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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조각

받는 것보다 주는 것, 주는 것보다 받는 것

사랑스러운_ 2019. 10. 22. 17:39
누군가에게 축복을 흘려보내는 것, 엄청 기쁘고 감사하고 즐거운 일이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말이다. 전해줄 누군가를 떠올리며 마음 깊이 따뜻하게 전하는 준비를 할 때, 그때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이 분명히 있다. 나또한 이 기쁨을 알고 누리게 된 것은 누군가로부터 이런 축복과 사랑을 분명 받았기에! 더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축복해주고싶은 마음이 가득이었을 것이다. 생각에 그쳤다면 거기서 끝났을테지만 행동으로 이어졌기에 감사할 따름이다.
정.말. 오랜만에 사랑이 가득한 축복을 받았다. 새로웠고 또 감사했다. 많이. 가득. 당연히 늘 받고 있는 부모님의 사랑에는 익숙함으로 인해 이렇게 반응하진 못한다. 이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면서 하루 온종일 기분이 좋았다. (물론, 짜증난 순간은 있지만) 그리고 이렇게 전해주기위해 즐겁게 감사하게 공들인 친구의 그 마음도 그려지니 내가 더 위로가 되었다. 내가 전하려했던 마음은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참된 것이었고, 내가 지금 받은 마음도 참된 것이란 걸!
누군가에게 '받는' 기분을 다시 느끼고 누리면서 이래도 되는가 싶었으나 그냥 누리자 누리자 하며 잘 누리고 있다. 감사하다. 이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한 사랑과 축복을 누릴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그냥 감사. 그러면서도 나도 또 흘려보내야지 하면서 어제 만난 친구와 곁가지로 생각난 친구에게도 가득 응원하고 축복을 전했다. 늘 하는 부분이지만 오늘은 또 다른 아니 더 큰 마음으로 나와 연결된 공동체에도 더 큰 사랑을 전하고 힘껏 응원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가득하길.❣

주는 기쁨과 즐거움, 물론 무엇인지 아는데 받는 기쁨과 즐거움이 더 좋은 것 같다? 하하하. 모순덩어리.... 결론, 그냥 이 둘은 분명 다른 기쁨과 즐거움이었다. 이것도 저것도 다 좋다. 헤헤.
지금 현재, 이 두 기쁨을 온전히 같은 때에 누리게 된 것이 정말 뜻밖이다. 좋다 많이. 분명 하나님 앞에서 내가 바르게 설 수 있게 한다. 음... 일단 더이상의 연장된 생각은 안한다. 그냥 하나님 랍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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