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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심겨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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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둘째가 돌이 가까워왔다. 작년 이맘때 유유자적하게 뱃속에서 놀고 있었을텐데 지금은 혼자 서고 이제 곧 걸을 참. 시간이 너무나 빠르다. 첫째는 그 사이 오빠가 되어가느라 많이 고생했고. (첫째도 잊지말고 선물 꼭 사줘야겠다! 나만큼 고생한 거 같어... 남편보다는 말할 것도 없이 더더 고생했고)둘째와 둘째조카는 보름 차이. 그래서 합동으로 하기로 했고, 여러 전후 상황을 고려하여 내가 사는 곳도 친정도 아닌 시댁이 있는 창원에서 돌예배를 함께 드리기로 땅땅땅 결정했다.우린 거하게 돌잔치를 할 건 아니라서 온 가족이 다- 모여서 예배드리고,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할 거라 돌상은 대여하기로 했기에 그간 염탐하며 봐왔던 '온아데이'에서 하기로 내맘대로 결정!!그러나 말이 대여지.. 예쁘게 제..
윤달이 있는 2024년. 설마 3월 13일 예정인 아이가 2월 29일에 태어나겠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신호가 2월 29일에 와서 식겁했다. 지난주 조금 무리를 했었는지 이번주 들어서서 몸이 욱씬 코가 질질 목이 간질간질 몸살도 아닌 것이 증상이 그랬다. 코가 너무 많아서 숨을 쉬기가 힘들어 계속 코를 풀 수밖에 없었는데, 그 탓이었던지 어쨌는지 모르겠으나 이슬이 비치더니 새벽에 뭔가 왈칵 하는 느낌이 들어 호다닥 나와서 화장실로 갔더니 맹물 같은 액체가 묻어난다. 아 이것이 양수구나! 하고 직감할 수 있었다. 양수가 새면 48시간 이내에 분만을 해야한다는 것을 익히 들어왔으니 아... 오늘이겠구나 싶었다. 2월 29일이다. 4년에 한 번 꼴로 돌아오는 2월 29일!!! 새벽에 옆집엔 죄송했으나 바로..
2월에 시작된 등원. 아이의 아침은 이렇다. 잘 자고 일어나서 이제 뭘 하냐고 물으며 어린이집 가는 것을 다시 재확인하고 더 자고 싶다는 핑계를 대며 눈을 꼭 감고 있기도 하고, 가기 싫다고 하기도 하고, 낮잠을 자기 전에 데리러 오라고 해보기도 하고 등등 본인 어필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침실에서 나와서는 애착인형과 손수건을 가방에 넣고, 물통과 도시락통을 챙겨달라고 말하며 가방에 곧잘 넣는다. 아침엔 외할머니가 거의 매일 이주와 통화하며 어린이집에 갈 수 있는 용기를 듬뿍 더해주시고, 아침도 든든하게 먹고 응아도 하고 씩씩하게 가방을 매고 나간다. 가는 내내 어린이집에서 자주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부른다. 도착해서 엄마가 주는 용기를 받고 씩씩하게 선생님 손을 잡고 교실로 들어간다. 낮잠 시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