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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심겨진 꽃
아침의 피아노 - 김진영 본문
거친 공허함과 차디찬 마음, 하늘을 향한 몸부림이 현저히 줄어들어 생동감을 잃은채 무미건조하게 살고 있는 나에게 전하는 생의 소중함. 그리고 분명하게 할 정체성을 담은 오묘하거나 혹은 아주 조금 사랑스러운, 안아주고 싶은 김진영의 애도 일기.
절대 후루룩 읽을 수 없는 책. 여운이 좀 많이 긴 책. 궁금한 저자의 인생. 여러차례 다시 보기를 위해 손이 가장 잘 닿는 칸에 무심하지만 정갈하게 꽂혀질 책.
p.125 105. 때와 시간은 네가 알 바 아니다. 무엇이 기다리는지, 무엇이 다가오는지 아무도 모른다. 모든 것은 열려 있다. 그 열림 앞에서 네가 할 일은 단 하나, 사랑하는 일이다.
그래, 사랑의 대상이 포기가 되고 소망이 사라질 때 나는 공허함을 느끼곤 했다. 지금 나는 그런가보다. 그렇다. 다시 마음을 정하려 하지만 이제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좀 두고 조금은 이기적이게 시작하고 싶다.
아무도 나에게 강요할 수 없다. 하나님도 용납하시는 시간일 것이다. 심지어 비밀스럽고 사랑스럽게 배달 온 1월의 리스본 사장님 정현주 작가님의 한 획 한 획의 글자조차 나를 응원한다. '늘 기쁨을 잊지말고 살아가세요.' 그래, 맞다. 그 어떤 순간에도 하늘이 주는 기쁨과 행복을 포기하지 마라고 나의 존경하는 그분께서는 늘 말씀하셨다. 따스함 되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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