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심겨진 꽃

데살로니가후서 1장 본문

길 위에서/말씀과 마주하다

데살로니가후서 1장

사랑스러운_ 2018. 8. 27. 22:58
3-4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을 두고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니,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크게 자라고, 여러분 모두가 각자 서로에게 베푸는 사랑이 더욱 풍성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갖 박해와 환난 가운데서도 여러분이 간직한 그 인내와 믿음을 두고서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여러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5 이 일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이니,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려고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참으로 그 나라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11 우리가 언제나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것은 우리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그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시며 또 그의 능력으로 모든 선한 뜻과 믿음의 행위를 완성해 주시기를 비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이 아마 고난을 겪고 있나보다. 그 고난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로부터 오는 박해인가보다. 그렇기에 바울은 공의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말하고, 하나님께서 아픔을 주는 자들을 향해 갚아주실 것임을 말한다. 그리고 그 아픔이 개인이나 공동체를 위한 것을 넘어서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고난이니 너무 억울하거나 아파하지 말고 신앙인의 자긍심, 자부심을 가지고 굳게 맞서라는 말을 하고 있다. 결국 승리하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나를 승리자로 손 들어 주실 거니깐.


아프다. 그리고 슬프다. 그렇지만 마냥 아파하고 슬퍼하며 좌절할 수가 없다. 하나님이 계속 일하신다. 그리고 그 끝에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시고, 고난과는 비교할 수없는 기쁨을 허락하실 것이다. 공동체의 아픔과 좌절에 동조하며 반응하기보다 이 상황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 하나님 나라와 그 뜻을 구해야 하는 것이 내 임무이다. 이 일에 방해자가 많다. 사실 제일 큰 방해꾼은 다름 아닌 내 자신이다. 포기하려는 태도,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신다는 신뢰가 없는 태도, 게으름 피우는 태도, 동역자를 세워주고자 하지만 신뢰하지 않는 태도 등 내 안에 하나님을 마주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것이 많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을 알지 못하거나 그뜻에 순종하지 않는, 순종하는 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게 하거나 막아서는 모습과 같다. 누구를 탓하리. 내 스스로 깊이 반성해야할 부분이다.

분명 나는 많이 아프다. 그 때의 일을 생각했을 때 여전히 아프고 치가 떨린다. 안보여서 모르겠으나 보는 것, 듣는 것만으로도 그랬던 기억이 있다. 용서라고 하긴 뭣하다. 그러나 내 안에서 그 기억이 잠잠해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그 상황이 나를 잡고 놔주지 않는 것이 아니기에 내가 그 상황을 놓아야한다. 아픈데, 나의 아픔이 무언가를 교정하고 정돈하게 하였다. 공동체가 하나되기 위한 땅고르기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막혀서 내려가지 않던 물이 수도관을 교체하여 내려가게끔 하기 까지 시간이 소요되었고, 열매 없음에 스스로 무너지기까지 했다. 지금의 움직임이 감사하기도 하지만 이대로 또 끝이 나버릴까봐 두렵기도 하다. 돌아보니 시간을 벌어주시고 정돈하게 해주셨다. 그 시간, 내 눈물과 아픔이 모여 하나님 나라를 일구는데 아주 작은 일조를 했길 기대하고 기도할 뿐이다. 

내 고난조차도 하나님은 귀하게 봐주신다. 그래서 참 감사하고 신난다.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지극히 봐주시는데, 나의 일상을 더 하나님께 매여서 진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싶다. 죄에서 해방된 진짜 자유.

정말 하나님을 알아볼 수있는 영안이 열린 자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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