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심겨진 꽃

데살로니가전서 5장 2) 본문

길 위에서/말씀과 마주하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

사랑스러운_ 2018. 8. 26. 20:52

12 여러분 가운데서 수고하며,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지도하고 훈계하는 이들을 알아보십시오.

13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해서 사랑으로 그들을 극진히 존경하십시오. 여러분은 서로 화목하게 지내십시오.

14 무질서하게 사는 사람을 훈계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고,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십시오. 

15 아무도 악으로 악을 같지 말고, 도리어 서로에게, 모든 사람에게, 항상 좋은 일을 하려고 애쓰십시오. 

16-22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령을 소명하지 마십시오. 예언을 멸시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을 분간하고, 좋은 것을 굳게 잡으십시오. 갖가지 모양의 악을 멀리 하십시오.

23 평화의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흠이 없이 환전하게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24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신실하시니, 이 일을 또한 이루실 것입니다. 

26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바울은 더욱이 나의 동역자, 혹은 리더를 존경하라고 한다. 이들의 권면과 훈계는 사랑이 담긴 행위이기에 무례하게 대하지 말고 같은 사랑으로 극진히 존중하길, 나아가 화목하길 말한다. 그리고 서로를 북돋우며 베풀고 돌보는 것에 대하여 말한다. 몇몇의 수고가 아니라 함께 하나님나라의 기쁨을 누리고 빛 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권하고 세우는 역할에 대하여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께 소망을 둔 인내와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 태도가 여기에서도 필요한 것이다. 인내하며 도우며 선을 표하는 일상의 태도, 공동체를 세워가는 노력이 개인에게 많이 필요한 것임을 잊지 않게 한다. 또, 늘 성령과 함께 하는 삶을 권한다. 그리고 이것을 완성하실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한다. 


머리가 굵어질 수록 생각과 사상(?)이 고착화된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옳고,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틀린 사람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그래서 교만해지고 또 교만해진다. 이러다 하나님께 교만을 떠는 추함까지 저지르진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나는 그렇진 않을 것이다. .....!! 자신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없다는 표현이다.) 

사랑을 사랑으로 받으면 되는데, 그 사랑을 해석하고 측정하니깐 오해한다. 그리고 정돈 되지 않은 상태로 사랑을 표현하기에 본의 아닌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오해를 불러오기도 한다. 서로를 존중하고 내 스스로를 더 단련시킨다면 될 터인데 말이다. 좀 더 나이가 들면 나도 그렇게 되진 않을까 싶기도 하다가 고개를 세차게 휘젓는다. 절대 나는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나를 더 정돈하는 것에 힘을 쓰는 '나이 '든'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신앙은 삶과 다른 것이 아니다. 삶이 신앙이 되어야 한다. 매일을 성령과 동행하며, 기쁨과 기도, 감사에 머물며 악을 멀리하고 바르고 명확한 영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소망이지만 참으로 안된다. 늘 불쑥 자아가 튀어나와 성령보다 앞서려하고, 먼저 행하려고 하는 교만함을 부리고 있다. (아.... 나 하나님 앞에 이미 교만 떨고 있었구나.) 하나님께 끊임없이 소원할 수밖에 없다. 나를 거룩하게 하실 분이 온전한 거룩함을 가지고 있으신 분이기에 내 애씀과 하나님의 일하심이 더해진다면 .. ^^ 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니 내가 나를 포기하지만 않으면 될 일이다. 허허. 

내가 존경하는 목사님은 기도 편지를 주실 때 늘 문안 인사를 하신다. 생각해보니 그분은 함께 할 때에도 포근? 푸근함이 있었다. (물론, 너무나 무서워서 못 느낀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난 안다. 그냥 안다. 따스함이 마구 묻어나오는 츤데레? 목사님의 따뜻함을 안다. 그래서 말씀을 읽을 때마다 그분의 따스함이 여기서부터 나온 것임을 알게 된다.) 어찌 되었건, 안부를 묻는 물음, 성경을 통해 물어오는 안부 인사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나에게 묻는 것 같아서 찡하게 올 때가 많다. 그렇다보니 내가 너무 좋으니, 나 또한 그렇게 섬겨주려고 애썼던 부분이 있다. 늘 긴 글을 올릴 때엔 혹은 공지 사항을 올릴 때에도 마음을 다해 사랑을 표하고, 안부를 물으며 글을 실었다. 절대 그냥 해야하기 때문이 아니라 정말 이들의 안위, 특히 영혼의 안부를 묻는 진실한 태도였다. 그렇게 느꼈을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하하하하허허허허허허허..... 갑자기 숨이 턱 막혀 오는 것은 왜일까.) 

평화의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 주심을 오늘도 믿으며, 그렇게 매일을 살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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