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심겨진 꽃

데살로니가전서 4장 본문

길 위에서/말씀과 마주하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사랑스러운_ 2018. 8. 26. 20:16

3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이 성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음행을 멀리하여야 합니다. 

7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주신 것은, 더러움에 빠져 살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거룩함에 이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1 조용하게 살기를 힘쓰고,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일을 하십시오. 

12 바깥 사람을 대하여 품위 있게 살아가야 하고, 또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하나님을 어떻게 기쁘게 해드려야 할 지를 알고 잘 실천하고 있다고 하며 더욱 지켜야 할 것을 몇 가지 이야기 하고 있다. 

첫 번째, 더욱 정결하라는 것이다. 이 당시 로마 문화는 결혼은 가정이라는 제도를 위한 것이었을 뿐이고, 성관계에 있어서는 무분별하게 자기 욕망대로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짚고 넘어간다. 더욱 거룩하고 존중함으로 자신과 타인을 대하라고 한다. 이 시대도 마찬가지다. 다를 것이 없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육체적 친밀감을 허용하고 무분별하게 생각한다. 사랑하면 서로 함께 있고 싶어하고 함께 나누고 싶고 더욱 사랑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는 육체적 친밀함, 즉 성관계 자체를 자신의 욕망을 해소하기 위한 쾌락에만 집중하고 있다. 책임감 없는 태도로 말이다. 성관계는 숭고한 일을 위한 부부만이 할 수 있는 행위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기쁨이다. 성관계의 결과 임신과 출산이 이어질 수 있음을 망각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기보다 제도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불편한 모습도 가져온다. 나 또한 여기서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 그 거룩함을 위해 마음을 정결하게 지키는 열심과 애씀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두 번째, 서로 사랑하는 실천을 넘어서서 자발적인 삶의 부지런함을 요구한다. 당시 공동체의 돌봄을 믿고 나태함에 빠져든 사람, 종교적 열심을 핑계로 일상을 팽개친 사람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또한 우리 시대의 모습과 닮았다. 계속해서 자신의 자발적인 신앙의 성장은 없이 얻고 누리고 돌봄을 받기만 하려는 모습은 타인을 몹시 지치고 힘들게 한다. 그리고 공동체는 무너지고 힘을 잃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 자신이 해야할 것을 온전히 감당하지 않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불순하고 정직하지 못한 태도들, 삶을 바르고 책임감 있게 살아내지 않는 태도들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을 욕되게 한다. 내 삶에 허락하신 나의 분깃을 올바르게 사용하며 내게 맡겨진 것, 특히 나의 삶에 대하여 더 부지런하고 감사하고 하나님께 내 삶이 온전히 드려지는 예배자로 살아가야하는 것이다. 

세 번째, 죽음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않을 것을 말한다. 죽음에 대한 혼란스러운 생각들이 정돈되지 않았던 이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다시 이야기 하며 재림의 때에 우리를 다시 살리실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전한다. 그렇기에 지금의 나의 삶을 더욱 바르게 살아갈 용기 또한 부여한다. 


하나님 나라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시간을 살아야겠다. 그 거룩함이 내 안에서 온전히 회복되고, 그것을 거스르는 일상에서 과감하게 탈출하고 벗어날 수 있는 용기 또한 필요하다. 내 안에 거룩함을 앗아가는 것으로부터 단절을 선포하고, 내 입과 행동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은 매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할 따름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 그리고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어떠한 것도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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