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심겨진 꽃

로마서 4장 1) 본문

길 위에서/말씀과 마주하다

로마서 4장 1)

사랑스러운_ 2017. 9. 15. 18:42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로마서 4:2 새번역)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다고 여기셨다. (창세기 15:6 새번역)

경건하지 못한 사람을 의롭다고 하시는 분을 믿는 사람은, 비록 아무 공로가 없어도, 그의 믿음이 의롭다고 인정을 받습니다. (로마서 4:5 새번역)

하나님께서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죄를 덮어 주신 사람은 복이 있다. 주님께서 죄 없다고 인정해 주실 사람은 복이 있다. (시편 23:1-2 새번역)


아브라함의 고백처럼 인간은 한 것이 없다. 복음을 주시고 입게 하시고 취하게 하시려고 부르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냥 나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이 그냥 받았다. 다 가진 자가 되었고, 의롭다고 칭함을 받았다. 인정해주셨다.
이것이 복음의 신비다. 하나님과 나는 절대 마주할 수 없는 사이였다. 그러나 나의 추악한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내 죄를 사하여주셨고 의롭다고 칭해주시며 관계의 장을 열어주셨다. 그리고 이것을 믿는 자에게 믿는 자의 하나님이 되어주신다.

믿음은 행위가 아니라 관계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그렇다. 이것은 단순한 행위적인 믿음이 아니다. 누군가의 믿음을 보며 감탄 또는 탄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것이 인간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믿음을 행위로 보았기 때문에 생기는 오산이라 생각 된다. 인간의 믿음 자체에는 커다란 의미가 없다. 아니,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 믿음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과의 진정한 관계에서만 그 의미와 가치가 있기에 인간을 보며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겠다.
(물론, 이런 생각들이 우리의 믿음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성장하는 것을 종종 봐왔었고, 나또한 어린 믿음을 가졌을 때보다 지금 조금 나아졌을 수 있다.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우러러 보았던 오빠 언니들의 행위적인 부분에 눈이 갔었으나 이들은 드러내지 않았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과의 잠잠한 일대일 관계를 통하여 극복해나가는 모습, 그리고 그것을 중요시한 모습. 이 뿐이었다. 그게 내가 본 그들의 믿음이었다.)

그렇다면 관계는 무엇인가? 관계는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인가? 관계는 신뢰에서부터 온다. 그렇게 생각한다. 신뢰.. 하나님과의 절대절명의 순간에서도 헤어지지 않는, 포기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고스란히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임을 새삼 깨닫는다. 

어찌 되었건 그렇기에 다윗의 고백처럼 아무런 공로없이 대가없이 제일 의로우신 하나님께 칭함 받은 의로움은 더할 나위 없는 값 진 복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이미 복을 소유하였다는 것이 무엇일까? 라고 생각하였는데 죄인인 내가 하나님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복이고, 잠깐만 허락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영원히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소원하며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복이었다. 내게 이 복은 구원받은 기쁨과 구원에 대한 끊이지 않는 감사가 일게 하는 근원이었다. 
그리고 그 복은 믿는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복음은 절대 내가 소유하고만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만민에게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열어두셨고, 그것을 믿음으로 취하는 모든 사람의 하나님이 되어주실 수 있으시다. 그렇기에 나도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이고.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되는 깊은 찌-인한 사골 육수와 같은 관계. 이것 또한 성령님이 함께 내 마음을 움직여가시는 것이니 내가 자랑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겠다는 아-주 자그마한 의지 뿐이다. 미약한 인간은 늘 이 의지를 앞세우다가 다시 고꾸라지기 십상이다. 그렇기에 성령님을 늘 초청하는 기도, 훈련이 필요한 것이겠지. 평-생. 

나는 복 있는 사람이다. 이 고백은 어마어마한 신앙 고백을 담고 있다. 내 고백이 헛되지 않게. 믿음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내가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나의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전해야지.

나는 복 있는 사람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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