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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심겨진 꽃
26 여로보암의 마음에, 잘못하면 왕국이 다시 다윗 가문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로보암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한다. 이스라엘 성전도 본인이 머무르고 있는 곳에 없고, 유다의 혈통도 아니다보니 언젠가는 빼앗기도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충분히 이해한다. 이 마음은 질타할 수 없으나 이 마음에 이어 나오는 생각은 문제를 부른다. (사실 이런 선택도 인간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긴 하다) #1. 존재에 대한 불안함 #2. 하나님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극복하는 과정 #3. 결국 여로보암은 르호보암이 누구인지 안다. 르호보암은 다윗으로부터 이어 내려오는 유다 혈통의 아들이고 왕이다.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여로보암은 스스로 가지는 부담과 유다 지파를 향한 자격지심이 있..
15 왕이 이렇게 백성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은 것은 주님께서 일을 그렇게 뒤틀리게 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실로 사람 아히야를 시켜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24 '나 주가 말한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내가 시킨 것이다. 너희는 올라가지 말아라. 너희의 동족인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저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들은 이러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모두 귀향하였다. 모두를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 vs. 자기 안위가 시급한 르호보암의 방법 바보 르호보암은 하나님이 주신 라스뜨 기회 (이스라엘 백성의 말을 들어주는 것)를 놓쳤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하나님이 여러모로 묘책을 쓰신 것이라니...!! 여러가지 생각이 오갔다...
젊은 작가선으로 몇 권 살 때 클릭 했던 책인가보다. 내용은 동성애를 다루고 있지만, 지난 그시절의 순수했던 사랑에 대하여 꼭 꼭 씹어 지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여중을 졸업하고 공학으로 고교진학을 한 이래로 쉽게 접하진 못했던 일명 이반! 레즈비언. 여중에 다닐 때, 핫 했던 (요며칠새 엄청 핫하기도 함) 아이돌을 모방한 헤어스타일의 친구들이 대개 이반이라는 것, 옆에 여고언니들은 음악실 등의 특별활동실에서 관계를 맺는다는 등의 소문에 의해 들은 것 뿐. 가까운 주변에서 경험한 것이 아니었기에 그냥 더이상 궁금하지고 알고싶지도 않아서 듣고만 말았더랬다. 친구들끼리의 교환일기를 쓰며 손편지를 주고받고 간식을 나누며 즐겁게 보냈기에 팬픽을 쓰는 친구들이 있었는지의 여부도 모르겠다. 그냥 내 관심사밖이었..
옥상에서 만나요를 통해 알게 된 정세랑 작가의 장편이 서점리스본의 8월 비밀의 책이었다. 언박싱을 하면서 우왓 하면서 열어 젖혔고 심지어 사인본이었다. 행복함 급증. 할 일이 많아 책을 읽을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어느 피곤한 날 새벽에 후다닥 읽어내려갔다. 옥상에서 만나요에서도 그랬지만 정세랑 작가의 주인공은 평범하지 않다. 비범하다. 이번엔 외계인과의 로맨스다. #1. 지구인과 외계인의 차이 주인공 한아는 지구인 경민과 사귀는 사이였다. 아주 무미건조하게. 지구인 경민은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상대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여자 입장에서 아주 볼성사나운 연인의 모습으로만 보인다. (물론, 자라온 환경이 경민을 이렇게 만들었지만) 심지어 외계인과 우주자유여행권으로 삶을 맞바..
솔로몬이 죽은 후, 아들 르호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진다. 이집트로 솔로몬을 피해 있던 여로보암은 백성들과 함께 등장하여 백성의 노역을 덜어달라고 요구한다. 르호보암은 원로와 젊은 신하들의 의견을 듣고 젊은이들의 충고를 선택한다. 솔로몬이 치하하던 시절, 세계 모두가 보았을 때 부귀영화를 누리는 이스라엘이었는데 정말 백성들은 행복했을까 라는 의문이 많이 생겼었다. 아니나 다를까 백성들은 오랜 시간 성전과 궁을 지어왔고, 이후 이스라엘로 유입되는 금이 많아 계속 대장장이 일도 했을 것이고, 세금은 세금대로 바쳐야하는 등의 중노동으로 무거운 멍에를 멨다는 표현을 쓰면서까지 힘듦을 호소한다. 백성들은 힘들었고, 솔로몬은 그 힘듦을 무시했거나 못봤거나 분별하지 못했겠지. 백성의 억울함을 해결하는 들을 귀를..
38 네가, 나의 종 다윗이 한 것과 같이,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따르고, 내가 가르친 대로 살며, 내 율례와 명령을 지켜서, 내가 보는 앞에서 바르게 살면,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며, 내가 다윗 왕조를 견고하게 세운 것 같이, 네 왕조도견고하게 세워서, 이스라엘을 너에게 맡기겠다. 39 솔로몬이 지은 죄 때문에 내가 다윗 자손에게 이르한 형벌을 줄 것이지만, 항상 그러하지는 않을 것이다. 솔로몬의 신하였던 여로보암은 어떤 원한이 있었다기보다 하나님이 시켜서 솔로몬을 대적하는 인물이 되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이 내 관점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하나님은 한낱 신하였던 여로보암에게 왕의 기회를 주셨다. 그렇게 분리시키셨으나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38) 계속 회복되길 원하셨다. (39..
14 주님께서는, 에돔 출신으로 에돔에 살고 있는 왕손 하닷을 일으키셔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다. 23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또 다른 대적자로서,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키셨다. 에돔과 소바에서 다윗이 전쟁을 치를 때에 패했던 것에 대한 보복을 이들이 하도록 문을 여신다. 하나님이 주도하신 것이다. 솔로몬을 향한 하나님의 채찍인 것이었다. 1) 한 사람의 잘못으로 전쟁터가 되는 이스라엘 분명히 솔로몬은 하나님께 백성을 위한 제대로된 판결을 내려 어떠한 누구도 억울하지 않길 바라며 하나님께 구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다. 똑똑이는 영원한 똑똑이가 아니었다. 하나님을 놓치고 나니 솔로몬은 똑똑이가 아니라 띨띨이가 되었다. 무엇을 구해야하는지도 잊고, 하나님의 경고도 등한시하고, 나중엔 아..
2 너희는 그들과 결혼을 하고자 해서도 안 되고, 그들이 청혼하여 오더라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분명히 그들은 너희의 마음을, 그들이 믿는 신에게로 기울어지게 할 것이다. 9-10 솔로몬의 마음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셨다. 주님께서는 두 번씩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솔로몬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많은 연예인과 대기업 3세들이 마약으로 연루되어 시끄러웠던 몇 달이었다. 명예와 권력, 돈을 가진 자들은 더 강하고 짜릿한 쾌락을 원했고 그 결과 성매매와 마약 등에 쩔어있다고 생각했다. 본문의 솔로몬도 다르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부를 가졌고, 그 결과 많은 이웃 나라들로부터 추앙을 받았다. 그것이 어디에..
23-24 솔로몬 왕은 재산에 있어서나, 지혜에 있어서나, 이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훨씬 뛰어났다. 그래서 온 세계 사람은 모두, 솔로몬을 직접 만나서,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넣어 주신 지혜의 말을 들으려고 하였다. 솔로몬이 지혜가 가득이라는 소문이 당대 사회에 여러모로 영향을 주었나보다. 많은 나라에서 이 지혜를 확인하고 얻기위해 많은 대가를 지불하면서 찾아온다. 그 덕에 이스라엘 솔로몬은 어마한 부를 쌓고 있다. 그리고 처치 곤란한 금으로 왕궁과 방패, 그릇 등을 만든다. 이 부가 하늘에서부터 온 지혜로 말미암은 것을 솔로몬은 알고 있을 것이다. 또 해상 무역을 통해 어마한 부를 축적하려는 시도를 하고, 더 나은 것, 지금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려고 한다. 신명기 17장의 율법에 따르면 왕은..
근래 발길을 주지 않았던 동네 커피집에 상황에 따라 들렀다. 그곳에는 책이 한 코너에 쌓여 있는데 색감이 예쁜 시집 한 권이 미소짓게 하는 제목을 하고 앉아있었다. 방금 막 나를 사랑하게 된 사람처럼 빤히 바라보는 것이다 어쩜 제목이 이래? ♡.♡ 카페 언니가 밑줄 그어 놓은 내용도 넘나 사랑스럽고 따뜻했다. 스치듯 보았는데도 깁어 놓고 싶은 문장이 많았다. 떠올리고 고민하고 기억하고 생각하고 상상하게 하는 문장과 단어도 무수하게 발견되었다. 하트 띠용띠용해서 바로 사려고 검색했더니 서점 판매가 아니라 저자의 인스타 다이렉트메시지로 찍어 놓은 부수가 소진 될 때까지 저자에게 직접 주문을 해서 소장할 수 있는 시집이었다. 카페에 함께 갔던 연애 중인 친구의 것까지 두 권을 부탁드렸더니 지방에 있으셔서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