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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길 위에서/말씀과 마주하다 (77)
하늘에 심겨진 꽃
14 주님께서는, 에돔 출신으로 에돔에 살고 있는 왕손 하닷을 일으키셔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다. 23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또 다른 대적자로서,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키셨다. 에돔과 소바에서 다윗이 전쟁을 치를 때에 패했던 것에 대한 보복을 이들이 하도록 문을 여신다. 하나님이 주도하신 것이다. 솔로몬을 향한 하나님의 채찍인 것이었다. 1) 한 사람의 잘못으로 전쟁터가 되는 이스라엘 분명히 솔로몬은 하나님께 백성을 위한 제대로된 판결을 내려 어떠한 누구도 억울하지 않길 바라며 하나님께 구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다. 똑똑이는 영원한 똑똑이가 아니었다. 하나님을 놓치고 나니 솔로몬은 똑똑이가 아니라 띨띨이가 되었다. 무엇을 구해야하는지도 잊고, 하나님의 경고도 등한시하고, 나중엔 아..
2 너희는 그들과 결혼을 하고자 해서도 안 되고, 그들이 청혼하여 오더라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분명히 그들은 너희의 마음을, 그들이 믿는 신에게로 기울어지게 할 것이다. 9-10 솔로몬의 마음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셨다. 주님께서는 두 번씩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솔로몬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많은 연예인과 대기업 3세들이 마약으로 연루되어 시끄러웠던 몇 달이었다. 명예와 권력, 돈을 가진 자들은 더 강하고 짜릿한 쾌락을 원했고 그 결과 성매매와 마약 등에 쩔어있다고 생각했다. 본문의 솔로몬도 다르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부를 가졌고, 그 결과 많은 이웃 나라들로부터 추앙을 받았다. 그것이 어디에..
23-24 솔로몬 왕은 재산에 있어서나, 지혜에 있어서나, 이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훨씬 뛰어났다. 그래서 온 세계 사람은 모두, 솔로몬을 직접 만나서,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넣어 주신 지혜의 말을 들으려고 하였다. 솔로몬이 지혜가 가득이라는 소문이 당대 사회에 여러모로 영향을 주었나보다. 많은 나라에서 이 지혜를 확인하고 얻기위해 많은 대가를 지불하면서 찾아온다. 그 덕에 이스라엘 솔로몬은 어마한 부를 쌓고 있다. 그리고 처치 곤란한 금으로 왕궁과 방패, 그릇 등을 만든다. 이 부가 하늘에서부터 온 지혜로 말미암은 것을 솔로몬은 알고 있을 것이다. 또 해상 무역을 통해 어마한 부를 축적하려는 시도를 하고, 더 나은 것, 지금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려고 한다. 신명기 17장의 율법에 따르면 왕은..
다양한 부정한 것의 목록?을 나열하시며 구별됨을 강조하신다. 적어도 나에게 이 11장은 그냥 하지마라는 강요가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과 거룩하지 않은 인간의 소통 창구를 여시기 위해 친히 나열해주시며 함께 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으로 느껴진다. 전혀 거룩하지 않은 자에게 거룩함을 주시고 구별되라고 하심이 은혜다. 남들 하는 거 다 하면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누리려 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보다 우위에 있다는 교만과 자만이 가득한 것이라 생각한다. 누군가의 강요와 사회 통념이 그렇다한들 굳이 그렇게? 라고 넘길 수 있는 성향을 가진 나에게 이것이 그냥 날 구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인 말씀으로 누려지니 다행이다. 이런 장치를 두신 것 자체가 날 아끼신다는 것이며, 무수히 많은 하나님과 나..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집행하는 첫 제사를 치른 후, 아론의 아들 중 나답과 아비후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 본인이 편한 방법(혹은 술에 취해 경거망동)으로 향을 피우다가 주님 앞에서 죽었다. 굳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실 필요는 있었던가 라는 의문이 드는데, 애굽에서 벗어나게 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잦은 볼멘 소리를 일삼던 백성들 보다는 정신 못차리는 제사장들에게 번뜩 정신이 들게 된 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사장의 죄에 대한 집례 방법이 따로 떼서 나오듯이 하나님은 진짜 이들의 거룩함을 계속해서 강조하셨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 더욱 거룩하게 정결한 모습을 갖춰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심지어 다른 이들의 죄와 제사를 집행하는 제사장인데! 이런 잘못된 습관과 태도에 대한 제대로된 교정이..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 하나님께서 명하신 제사를 준비하게 한다. 제물이 준비되었을 때 주님께서 그들에게 나타날 것이라 한다. (4, 6) 그리고 아론은 자기 죄(금송아지 사건)와 백성을 위한 속죄제물을 바치는 제사를 집행한다. 이 때 주님의 영광이 모든 백성에게 나타났다. (23) 우리가 죄 용서를 구할 때, 하나님은 늘 함께 하신다. 주의 영광이 우리 가운데 나타난다. 용서를 구한다는 것은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구하고 찾는 것이다. 내가 회복되어 주께 돌아오고, 그렇게 살아감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난다는 것이 아닐까. 레위기를 통해 용서의 왕, 용서의 주체이신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되었다. 용서하길 작정하시고 배려 넘치게 제공해주시는 다양한 용서 플랜은 결국 지으신 모든..
주께 거룩한 제물을 바치는데 이에 대한 마음이 온전치 못한 것에 대한 속건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 연약한 인간이라고 해서 예배에 흠이 있게 하면 절대 안 됨을 말한다. 실수든, 그렇지 않든 하나님께 소홀한 마음으로 드리는 건은 순도 100%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것이 아니다.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누리는 것도 솔직함이 연속될 때 신뢰가 쌓이면서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도 마찬가지다. 예배의 주인이자 대상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지 않는 태도, 진실되이 성실하게 드리지 않는 불손한 마음. 이는 명백하게 바르지 않다. 정말 하나님이 나의 길과 주님되심으로 고백하는 마음 가득하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습관처럼 드리는 일주일의 한 시간이진 않았던가. 이에 대..
하나님은 죄와 타협하지 않으시는 거룩하신 분이시다. 확실하게 말씀을 통하여 이야기 하신다. 그리고 이를 꼭 책임지게끔 하신다. 알고 지은 죄든, 모르고 지은 죄든 언제든 알아차렸을 때 즉시! 행동으로 옮기라 하신다. 절대 죄 앞에서 수동적인 반응을 하는 것을 꺼려하신다. 즉각적인 반응과 뉘우침, 그리고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기 위해 속건제물로 제사를 드려야한다. (5 어떻게 죄를 지었는지 고백, 6 이에 대한 보상으로 속건제물을 바쳐야 한다.) 앞선 장들과 같이 형편 때문에 제사를 못 지낸다는 핑계는 댈 수 없게끔 비둘기와 곡식으로도 가능하게 섬세하게 배려를 해주신다. 거룩하지 않은 자들이기에 늘 거룩함을 추구하는 자들로 세우시기 위해 아마도 이러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소한 것이라고 생..
성령이 바울 일행들을 통해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겪을 고난에 대하여 미리 이야기하신다. 이로 인해 바울 일행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만류하지만 바울은 그 만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성령님은 왜 알려주신 것일까? 성령님이 전하시고자 하신 마음은 무엇일까? 바울은 왜 알면서도 끝까지 가려한 것인가? 성령님은 아마도 바울과 그의 일행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하고 전해야하는 것을 확고히 한다기보다는 친히 알려주시고 선택할 자유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이야기 하시는 게 아닐까. 바울은 바울은 오히려 앎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받은 소명, 죽음을 무릅쓰고 지켜내야하는 삶을 기꺼이 포기하지 않는다고 한다. 끝까지 달려나갈 것을 더욱 더 확신한다. 성령님이 보여주신 그의 고난이 더욱 달려갈 힘을 더하는 것 같다. 아마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