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심겨진 꽃

열왕기상 15장 2) 본문

길 위에서/말씀과 마주하다

열왕기상 15장 2)

사랑스러운_ 2019. 8. 15. 08:20
솔로몬 르호보암 아비야에 이어 유다 왕이 된 아사는 이전 선조와는 달리 다윗과 같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다. 우상과 성전 남창, 그 우상을 짓게 한 할머니 마아가(아비야 모)를 폐비시키고 아세라 상을 없애버렸다. 모든 산당이 제거되지 않았으나 주를 사모하는 마음의 진실됨과 신실함이 아사에게 있었다. 외교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방법을 선택했다는 것이 나왔다면 참으로 좋았겠지만 말이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모하는 것에서부터 나오는 정직함. 그 정직함과 신실함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우상을 척결한 아사를 높이 평가한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선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다시 건설해간다. 사실 이정도 무너진 왕조라면 답이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한데, 하나님은 그 안에서 여전히 신실하게 일하시고 있으셨다. 그렇기에 돌연변이 같은 아사가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좋은 것에서 좋은 게 나온다는 것도 우리의 생각일 뿐, 아비야의 아들 그리고 마아가의 손자인 아사는 달랐다. 유전 정보만 봤을 땐 아사는 여전히 조상과 같으나 하나님은 아사를 통해 일하셨다.

내 눈 앞에 보이는 상황에 대하여 내가 선택하고 반응한 방법은 하나님과 전혀 무관했다. 어마한 교만이 나를 뒤엎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긴 커녕 하나님을 무시한 격이다. 에잇. 상황과 이전 행적에 눈과 마음이 향하지 말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을 보고 그 방법으로 모든 상황을 바라볼 수 있길.
내 눈 앞에 답답한 것은 하나님 눈에 슬픔이니. 이 성에 기쁨이 회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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