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 조각
꽃 - 정여민
사랑스러운_
2019. 5. 21. 19:09
차를 타고 가면 가만히 들여다 볼 수 없는 무수한 꽃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 생긴다. 요즘같은 봄엔 예쁜 색의 꽃이 가득 핀다.
차 안에서 '우와, 노란 친구 너는 언제 폈어~? 안녕?!' 하며 읊조리지만 가만히 자세히 들여다 보지 못하고 휘릭 빠르고 바삐 지나가는 것이 못내 아쉽다.
오늘 우연찮게 이 시를 만나게 되었다. 내 마음과 같아서 찾아보았는데 한 남자 아이의 시였다. 따뜻해짐이 더블, 트리플이 되는 건 덤으로 얻은 기쁨이었다! (심지어 이 친구는 영재발굴단에도 출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