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
2017 진짜 마무리
사랑스러운_
2018. 1. 22. 04:44
1월 셋째 주.
많이 늦은 감이 아니 진짜 늦었지만 2017년 꼬박 1년의 사역을 마무리 하였다.
울컥한 마음에는 그동안의 애쓴 시간들이 기억나서 그렇다기보다 정말 감사한 사람들이 기억이 나서 그런 것이고, 감사히 이 시간을 보내었기에 올라오는 감정이다.
긴 시간이면 긴 시간, 짧다면 짧은 시간.
오롯이 공동체만을 위한 시간이었다고 말하기엔 부끄럽지만 내 마음과 내 1년의 시간 중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고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서운한 마음, 섭섭한 마음, 아쉬운 마음, 후련한 마음, 염려되는 마음, 기쁜 마음 등 여러 마음이 교차한다. 하지만 이 마음들 중 감사함이 가장 크기에 정리하고 남길 필요가 있어서, 고이 간직하고자 기록한다.
(순서는 아무 상관이 없고, 그냥 손이 가는 대로 기억이 닿는 대로 나열한다. 순위는 매길 수 없다. 그냥 의미없는 나열이다.)
# 함께 기도해주시며 늘 지지해주시고 세워주시며 섬겨주신 멘토님들 덕에 힘든 시간 잘 이겨내며 힘을 낼 수 있었다. 아래로 향하는 바른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해야하는지를 몸소 알려주셨고, 자리를 지켜주시는 것만으로도 가득 힘을 실어주셨다. 잊을 수 없고, 잊어선 안된다.
# 부족한 리더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더로 세워주고 잘 따라와주며 함께 일 년을 보낸 스물 일곱 명의 리더들, (물론 다 같은 마음은 아니었겠으나) 감사함을 표한다고 나름 선물을 준비하여 전했으나 그것 이상의 감사함이 이들을 향한다. 내게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 있는 친구들이 있기도 하고. 청년의 시간에 함께 공동체를 섬기는 자리에서 만난다는 건 큰 기쁨이고 자산이다. 적어도 난 이들과의 만남을 이렇게 정리한다. 그랬기에 우리 부모님께서 걱정하시고 기도해주시는 것과 같이 이들 부모님들도 마찬가지 일 거라 생각하여 어버이날 내가 우리 엄마아빠에게 감사를 표하는 내용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마음두고 섬기는 것에는 부모님의 지지와 기도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여튼, 리더들괴 더불어 이들의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 사랑하는 엄마아빠의 지지와 기도는 내게 큰 힘이 되었다. 기쁨 가득한 섬김, 행복한 사역,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어드리는 시간, 우리 공동체를 향한 끊임없는 간절한 기도, 건강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역을 포기하지 않도록 이를 위한 기도, 힘든 관계 속에서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딸의 마음의 상처의 회복을 위한 기도, 함께 섬기는 목사님과 청년들을 위한 기도들. 당신들이 원하는 딸의 삶을 과감히 내려놓으시고 한 기도임을 알기에 더욱 감사하다. 내 딸의 안위와 행복, 좋은 배우자를 만나 좋은 가정을 이루는 것을 넘어서서 먼저 나의 삶을 이렇게 세우신 하나님께 순종하여 지지해주신 사랑과 배려가 고스란히 매일 함께 하는 아침의 기도에서 흘러왔기에 마음 편히 1년을 보낼 수 있었음은 큰 감사이다. 목회자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 지 이미 오래 전 할머니할아버지의 모습에서부터 보고 자랄 수 있는 귀한 신앙의 배경을 물려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든 목회자 탓하는 것은 아니라고 몸소 보여주신 것은 내게 큰 자랑이다. 그리고 사람을 섬기고 대하는 것, 배려하는 것이 몸에 익숙하도록 삶으로 알려주셨기에,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나라 사역을 내 뜻에 옮기지 않아야 하는 것 또한 삶으로 보여주셨기에 모두가 행복한 여정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여기에 나의 험난한 첫 여정에서부터 마음을 잘 알아주었던, 공동체의 사정을 잘 알고 기도해주었던 동생도 추가한다.
# 가장 선두에서 매주 수요일 밤을 함께 한 마을장 오빠동생들이 함께 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힘을 잃고 쓰러졌을 것이다. 감사하다. 정말. 지난 청년부의 시간들과는 조금 많이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는 내가 내민 손을 큰 물음없이 잡아준 이들의 손은 내게 누가 뭐라해도 큰 힘이 되었다. 특히, 이 청년공동체에 쭈욱 있었던 오빠들의 묵묵한 배려가 계속 기억에 남으며 올해 나의 행보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초반에 함께 마음을 맞춰 시작한 동생들이 있었기에 출발할 수 있었다. 이건 정말 누가 뭐라 할 수 없다. 이건 진실이다. 이들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힘들어진 시간들이 있고, 지금도 사실 예전과 같진 않지만 힘듦에도 끝까지 지켜준 건 정말 내게 잔잔히 힘을 실어준 부분임에 틀림없다. 이 동생들과 나눈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노력과 기도의 마음은 잊지 못할 것이다. 언젠가 하하하 할 수 있게 되길 바랄 뿐.
# 오합지졸 임원들 또한 순간순간 빡 돌게 한 장본인들이지만 버텨주고 끝까지 함께 해주었고, 또 임기 후 공동체를 섬기는 자리를 포기하지 않고 시간과 마음을 낸 것에 감사하다.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에도 이들의 작은 변화로 인해 더 지칠 수 없도록, 또 이들을 포기하지 않도록 내마음을 끝까지 동여매주시고 함께 하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따름.
# 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지지해준 공동체 모든 식구들. 티 안내려고 하였으나 눈에 보였나보다. 미안하네. 기도와 관심으로 보내준 사랑이 끝까지 나를 살아있을 수밖에 없게 하였음은 무한한 감사의 이유이다.
# 나의 몇 없는 또래친구 둘. 사실 이들은 이 글을 남기려고 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두 친구 모두 함께 역할은 다르지만 공동체를 섬기는 리더로 있었당. 한 친구의 경우는 나의 속사정을 다 알고 있는 친구이다. 비밀도 이 아이 앞에서는 다 까발라진다. 묵묵히 들어주어 고맙다고 하면 들어준 것 밖에 없는데 고맙다고 해줘서 더 고맙다고 하는 이 친구 덕에, 나는 숨을 쉬고 욕을 하며?^^ 버티고 지켜올 수 있었다. 또 한 친구는 점점 리더로서의 모습을 갖추어가며 나를 넘어질 수 없도록 해주었다. 이런 신생아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 앞에서 난 더 깊이 들으며 내모습을 반추할 수 있었고, 삶의 여러 모습을 공유하였기에 위로와 힘이 되었다. 사실 4년전 등하교 시간을 함께 하며 몇 마디 리더의 모습에 대한 것을 나누면서 욱하고 실망하여 이래선 안된다 이 공동체 리더들의 이런 모습을 살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이친구였는데.. 이 친구와 리더로써의 삶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이 두 친구가 없었다면... 상상하기 싫다. 이들은 하나님이 내게 숨 쉬라고 주신 선물이다.
#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말에 함께 반응하며 매주 기도모임에 함께 해준 이들은 지친 공동체에 심폐소생술을 하는 친구들이다. 하나님의 공동체를 향한 기도부담에 있던 내게 같이 기도할 사람 조차 보이지 않을 때, 기도하자는 말조차도 쉽게 건내기 힘들었을 때 보내주신 선물 같은 존재들이다.
# 여전히 나를 위해 애쓰시며 기도해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나를 믿어주시고 맡겨주신 목사님은 중간중간 나의 분노와 짜증을 다 받아주셨다. 리더들 어느 누구에게도 내어놓지 못하여 끙끙하고 있을 때 목사님께 말할 수 있었음은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내가 툴툴거릴 수 있는 유일한 분이셨기에 죄송하기도 하다. 사모님은 마주할 때마다 눈과 말로 힘과 위로를 주셨다. 그저 감사하다. 지지와 위로를 주신 이분들이 나를 위해 얼마나 기도하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족히 이들의 가족만큼은 하셨을 것이기에. 그것을 내가 눈으로, 귀로, 마음으로 충분히 알았다는 것 자체가 그분들의 눈과 입, 마음으로 전하셨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 이 사역의 자리에 함께 해보자고 손 내밀어 주시고, 복잡다난한 마음의 수풀을 지나 응할 수 있게 하시고, 매순간 함께 머물러 주셨기에 이 모든 사역을 감사로 정리할 수 있게, 내 일거수일투족을 비롯하여 내 마음을 잘 잡아주시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선물 보따리로 위로하시고, 끝까지 아니 지금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다른 감사의 이유에는 추종을 불문하는 가장 큰 감사다. 공동체를 세우시고, 운영하시고, 여전히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마음이 내가 공동체를 포기하지 않고, 지키려고 애쓰게 하셨다. 나의 모든 행위가 단 하나도 나의 것으로 남지 않고, 나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내 뽀족한 마음으로 행하였던 비루한 시간들까지도 모두 영광 받으셨으면 좋겠다. 결국, 다 당신이 하신 것입니다!
# 정리하려다가 생각났다. 나름 감사한 부분인데, 교회 사역으로 인해 학교에서 피곤 심드렁 뾰족하게 있는 나를 청년회장이기에 라는 마음으로 (사실 이들 마음을 모르겠지만, 궁금하지 않지만) 나름 배려해주신 교감선생님 이하 선생님들과 내 수업에 함께 한 아이들이 떠올랐다! 그래, 감사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기록을 시작하고 한 시간이 훨씬 넘도록 엄지와 검지의 두드림에 함께 한 내 눈에게 엄청난 감사를 전하며, 이로써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나의 서른 하나 긴 한 해의 여정 끝!❣
많이 늦은 감이 아니 진짜 늦었지만 2017년 꼬박 1년의 사역을 마무리 하였다.
울컥한 마음에는 그동안의 애쓴 시간들이 기억나서 그렇다기보다 정말 감사한 사람들이 기억이 나서 그런 것이고, 감사히 이 시간을 보내었기에 올라오는 감정이다.
긴 시간이면 긴 시간, 짧다면 짧은 시간.
오롯이 공동체만을 위한 시간이었다고 말하기엔 부끄럽지만 내 마음과 내 1년의 시간 중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고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서운한 마음, 섭섭한 마음, 아쉬운 마음, 후련한 마음, 염려되는 마음, 기쁜 마음 등 여러 마음이 교차한다. 하지만 이 마음들 중 감사함이 가장 크기에 정리하고 남길 필요가 있어서, 고이 간직하고자 기록한다.
(순서는 아무 상관이 없고, 그냥 손이 가는 대로 기억이 닿는 대로 나열한다. 순위는 매길 수 없다. 그냥 의미없는 나열이다.)
# 함께 기도해주시며 늘 지지해주시고 세워주시며 섬겨주신 멘토님들 덕에 힘든 시간 잘 이겨내며 힘을 낼 수 있었다. 아래로 향하는 바른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해야하는지를 몸소 알려주셨고, 자리를 지켜주시는 것만으로도 가득 힘을 실어주셨다. 잊을 수 없고, 잊어선 안된다.
# 부족한 리더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더로 세워주고 잘 따라와주며 함께 일 년을 보낸 스물 일곱 명의 리더들, (물론 다 같은 마음은 아니었겠으나) 감사함을 표한다고 나름 선물을 준비하여 전했으나 그것 이상의 감사함이 이들을 향한다. 내게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 있는 친구들이 있기도 하고. 청년의 시간에 함께 공동체를 섬기는 자리에서 만난다는 건 큰 기쁨이고 자산이다. 적어도 난 이들과의 만남을 이렇게 정리한다. 그랬기에 우리 부모님께서 걱정하시고 기도해주시는 것과 같이 이들 부모님들도 마찬가지 일 거라 생각하여 어버이날 내가 우리 엄마아빠에게 감사를 표하는 내용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마음두고 섬기는 것에는 부모님의 지지와 기도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여튼, 리더들괴 더불어 이들의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 사랑하는 엄마아빠의 지지와 기도는 내게 큰 힘이 되었다. 기쁨 가득한 섬김, 행복한 사역,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어드리는 시간, 우리 공동체를 향한 끊임없는 간절한 기도, 건강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역을 포기하지 않도록 이를 위한 기도, 힘든 관계 속에서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딸의 마음의 상처의 회복을 위한 기도, 함께 섬기는 목사님과 청년들을 위한 기도들. 당신들이 원하는 딸의 삶을 과감히 내려놓으시고 한 기도임을 알기에 더욱 감사하다. 내 딸의 안위와 행복, 좋은 배우자를 만나 좋은 가정을 이루는 것을 넘어서서 먼저 나의 삶을 이렇게 세우신 하나님께 순종하여 지지해주신 사랑과 배려가 고스란히 매일 함께 하는 아침의 기도에서 흘러왔기에 마음 편히 1년을 보낼 수 있었음은 큰 감사이다. 목회자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 지 이미 오래 전 할머니할아버지의 모습에서부터 보고 자랄 수 있는 귀한 신앙의 배경을 물려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든 목회자 탓하는 것은 아니라고 몸소 보여주신 것은 내게 큰 자랑이다. 그리고 사람을 섬기고 대하는 것, 배려하는 것이 몸에 익숙하도록 삶으로 알려주셨기에,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나라 사역을 내 뜻에 옮기지 않아야 하는 것 또한 삶으로 보여주셨기에 모두가 행복한 여정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여기에 나의 험난한 첫 여정에서부터 마음을 잘 알아주었던, 공동체의 사정을 잘 알고 기도해주었던 동생도 추가한다.
# 가장 선두에서 매주 수요일 밤을 함께 한 마을장 오빠동생들이 함께 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힘을 잃고 쓰러졌을 것이다. 감사하다. 정말. 지난 청년부의 시간들과는 조금 많이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는 내가 내민 손을 큰 물음없이 잡아준 이들의 손은 내게 누가 뭐라해도 큰 힘이 되었다. 특히, 이 청년공동체에 쭈욱 있었던 오빠들의 묵묵한 배려가 계속 기억에 남으며 올해 나의 행보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초반에 함께 마음을 맞춰 시작한 동생들이 있었기에 출발할 수 있었다. 이건 정말 누가 뭐라 할 수 없다. 이건 진실이다. 이들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힘들어진 시간들이 있고, 지금도 사실 예전과 같진 않지만 힘듦에도 끝까지 지켜준 건 정말 내게 잔잔히 힘을 실어준 부분임에 틀림없다. 이 동생들과 나눈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노력과 기도의 마음은 잊지 못할 것이다. 언젠가 하하하 할 수 있게 되길 바랄 뿐.
# 오합지졸 임원들 또한 순간순간 빡 돌게 한 장본인들이지만 버텨주고 끝까지 함께 해주었고, 또 임기 후 공동체를 섬기는 자리를 포기하지 않고 시간과 마음을 낸 것에 감사하다.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에도 이들의 작은 변화로 인해 더 지칠 수 없도록, 또 이들을 포기하지 않도록 내마음을 끝까지 동여매주시고 함께 하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따름.
# 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지지해준 공동체 모든 식구들. 티 안내려고 하였으나 눈에 보였나보다. 미안하네. 기도와 관심으로 보내준 사랑이 끝까지 나를 살아있을 수밖에 없게 하였음은 무한한 감사의 이유이다.
# 나의 몇 없는 또래친구 둘. 사실 이들은 이 글을 남기려고 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두 친구 모두 함께 역할은 다르지만 공동체를 섬기는 리더로 있었당. 한 친구의 경우는 나의 속사정을 다 알고 있는 친구이다. 비밀도 이 아이 앞에서는 다 까발라진다. 묵묵히 들어주어 고맙다고 하면 들어준 것 밖에 없는데 고맙다고 해줘서 더 고맙다고 하는 이 친구 덕에, 나는 숨을 쉬고 욕을 하며?^^ 버티고 지켜올 수 있었다. 또 한 친구는 점점 리더로서의 모습을 갖추어가며 나를 넘어질 수 없도록 해주었다. 이런 신생아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 앞에서 난 더 깊이 들으며 내모습을 반추할 수 있었고, 삶의 여러 모습을 공유하였기에 위로와 힘이 되었다. 사실 4년전 등하교 시간을 함께 하며 몇 마디 리더의 모습에 대한 것을 나누면서 욱하고 실망하여 이래선 안된다 이 공동체 리더들의 이런 모습을 살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이친구였는데.. 이 친구와 리더로써의 삶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이 두 친구가 없었다면... 상상하기 싫다. 이들은 하나님이 내게 숨 쉬라고 주신 선물이다.
#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말에 함께 반응하며 매주 기도모임에 함께 해준 이들은 지친 공동체에 심폐소생술을 하는 친구들이다. 하나님의 공동체를 향한 기도부담에 있던 내게 같이 기도할 사람 조차 보이지 않을 때, 기도하자는 말조차도 쉽게 건내기 힘들었을 때 보내주신 선물 같은 존재들이다.
# 여전히 나를 위해 애쓰시며 기도해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나를 믿어주시고 맡겨주신 목사님은 중간중간 나의 분노와 짜증을 다 받아주셨다. 리더들 어느 누구에게도 내어놓지 못하여 끙끙하고 있을 때 목사님께 말할 수 있었음은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내가 툴툴거릴 수 있는 유일한 분이셨기에 죄송하기도 하다. 사모님은 마주할 때마다 눈과 말로 힘과 위로를 주셨다. 그저 감사하다. 지지와 위로를 주신 이분들이 나를 위해 얼마나 기도하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족히 이들의 가족만큼은 하셨을 것이기에. 그것을 내가 눈으로, 귀로, 마음으로 충분히 알았다는 것 자체가 그분들의 눈과 입, 마음으로 전하셨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 이 사역의 자리에 함께 해보자고 손 내밀어 주시고, 복잡다난한 마음의 수풀을 지나 응할 수 있게 하시고, 매순간 함께 머물러 주셨기에 이 모든 사역을 감사로 정리할 수 있게, 내 일거수일투족을 비롯하여 내 마음을 잘 잡아주시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선물 보따리로 위로하시고, 끝까지 아니 지금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다른 감사의 이유에는 추종을 불문하는 가장 큰 감사다. 공동체를 세우시고, 운영하시고, 여전히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마음이 내가 공동체를 포기하지 않고, 지키려고 애쓰게 하셨다. 나의 모든 행위가 단 하나도 나의 것으로 남지 않고, 나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내 뽀족한 마음으로 행하였던 비루한 시간들까지도 모두 영광 받으셨으면 좋겠다. 결국, 다 당신이 하신 것입니다!
# 정리하려다가 생각났다. 나름 감사한 부분인데, 교회 사역으로 인해 학교에서 피곤 심드렁 뾰족하게 있는 나를 청년회장이기에 라는 마음으로 (사실 이들 마음을 모르겠지만, 궁금하지 않지만) 나름 배려해주신 교감선생님 이하 선생님들과 내 수업에 함께 한 아이들이 떠올랐다! 그래, 감사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기록을 시작하고 한 시간이 훨씬 넘도록 엄지와 검지의 두드림에 함께 한 내 눈에게 엄청난 감사를 전하며, 이로써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나의 서른 하나 긴 한 해의 여정 끝!❣